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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의 만화사랑방] 너희가 외부세력이다!


밀양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산으로 올라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는 절박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보상은 필요 없다, 살던 대로 살게 해달라는 외침은 깡그리 무시하고
유례없는 765Kv의 초고압 송전탑을 건설하겠다며
정부관료와 한전 그리고 경찰과 용역들은 공사 강행만을 고집합니다.

밀양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
공사를 밀어붙이지만 말고 제발 밀양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으라고 말하기 위해
밀양을 향한 발걸음이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정부관료들과 각종 찌라시들은
이들이 '외부세력'이고 '종북세력'이라며
악선전과 정치 선동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만을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보며 오히려 그대로 그들에게 돌려주고 싶네요.
'국책사업'의 미명 하에 마구잡이로 주민들의 터전을 짓밟는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외부세력'이고, 분란을 일으켜 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갈등세력'이라고!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