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우리는 지문날인을 거부한다』


2000. 7/ 지문날인거부 224+/ 44쪽

지난 30년간 17세 이상의 국민 누구나가 자신의 손가락 전부를 국가에 내 맡긴채 '지문날인'제도에 응해왔다. 그러나 최근 불복종을 선언하며 등장한 이들이 있으니, 이름하여 지문날인거부 224+. 지난 5월 지문날인거부 78+로 출발한지 두 달 남짓한 기간에 224명의 집단이 되었다.

이 자료집은 지문날인거부 224+가 지문날인제도의 폐해와 대응방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지문날인거부 224+는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문명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문날인을 받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지문강제날인이 굴욕적이며 비인간적인 것이기 때문"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 작은 책을 읽고 우리의 운동에 동참하기를 진정으로 호소"하고 있다. 이 자료집은 지문날인제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한편 지문날인 거부 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싣고 있다. 또한 '나는 이래서 지문날인을 거부한다'는 제목 하에 외국인이 체류연장을 위해 지문을 찍으면서 느낀 굴욕감, 아직 지문날인을 하지 않은 어린 학생의 걱정 어린 시선 등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을 싣고 있다.

이 자료집은 사회진보연대와 인권운동사랑방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 문의: 778-4001(홍석만) /741-5363(이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