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가 심화된 올해 들어 구속․수배된 노동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9월 9일 현재 구속․수배중인 노동자는 총 2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속자는 107명이고 불구속 기소 34명, 보석 8명, 수배자는 125명이다. 민주노총은 앞서 8월 25일 현재 구속자 53명, 불구속 기소 29명, 보석 7명, 수배자가 127명이라고 밝힌 바 있어, 2주 동안의 구속자가 지난 8개월 간의 구속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들어 노동자 구속이 늘고 있는 것은 경제위기로 인한 경제․사회적 권리의 박탈과 더불어,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시민․정치적 권리까지 후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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