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국보법 적용, 무더기 연행

국제사회주의자 조직원 혐의


7일 밤 10시경 박종호 씨등 11명이 경찰청 남영동 대공분실로 일제히 연행됐다. 이들은 국제사회주의자그룹(IS) 조직원이라는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박종호 씨는 "경찰이 영장도 제시하지 않고 불법연행했으며, 연행과정에서 폭행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8일 새벽 현재 연행자들에게 유치장소를 통보하지 않은 채, 남영동 대공분실에 계속 구금할 뜻을 밝혔다. 경찰이 이들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계속 수사하는 것은 '밤샘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최근 검찰의 방침에도 위배되는 불법 수사에 해당한다.

한편, 주수영(덕성여대 92학번) 씨도 이날 밤 11시경 같은 혐의에 의해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