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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철도 해고노동자, 국민회의 당사 농성


9일 철도해고노동자회(의장 김운철, 철해노)소속 해고자 11명은 철도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요구하며 국민회의 당사에서 5일째 농성을 진행했다.

철해노 관계자는 "철도청이 철도노조의 활동을 방해하고 탄압·징계를 가해 88년과 92년에 해고된 노동자가 52명이며 지난해에도 2명이 해고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고된 박재원 씨는 노조지부장회의에 참석하여 철도청의 경영을 비판하는 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 철도청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또한 유재곤 씨의 경우, 근무를 서지 않은 것으로 근무일지에 조작되고 근무후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한편 철해노는 국민회의가 9일 '부당노동행위 근절 대책위'(위원장 노무현)를 구성함에 따라 철도청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시정 및 관계자 처벌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