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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독직폭행, 직권남용 혐의

광주 교도소장 고발

광주교도소 재소자 폭행 사건과 관련, 피해 재소자 12명의 가족들은 16일 박장생 광주교도소장 등 교도소 관계자들을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가족들은 고발장에서 "교도소 당국이 9일 검방에 항의하던 수명의 양심수들을 폭행한 데 이어, 같은날 저녁 10시경 또다시 다수의 재소자들을 구타해 신영관(5036번)씨의 이빨을 부러뜨렸고, 장형욱(5028번)씨가 눈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도소측이 구타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재소자들의 접견을 금지시키고 있다"며 "교도소내 인권침해와 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이 사건을 인권위원회(인권위원장 임원배 변호사)에 공식적으로 내려보냈으며, 이에 따라 인권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