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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권영화제 기자제 첫 압수

국제앰네스티, 영화제 탄압 항의


인권영화제 6일째로 접어든 2일, 영화제에 사용된 기자제가 최초로 경찰에 압수됐다.

마포경찰서는 이날 저녁 6시경 홍익대 교문을 나가던 봉고차를 제지시킨 뒤, 차에 실린 발전기를 압수하고 운전자인 김남곤(전국연합 소속) 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했다.

이때 경찰은 10월 28일까지로 기한이 적혀 있는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보아, 경찰은 앞으로도 영화제 물품에 대한 압수를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1일 새벽 홍익대에 경찰병력 5개중대를 투입하면서 영화제 기자제에 대한 압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영화제 플래카드만 압수해 간 바 있다.


“반정부 목소리 누르려는 시도”

제2회 인권영화제에 대한 공권력 투입 및 공동주관자인 홍익대 총학생회 간부들의 연행과 관련, 국제앰네스티는 2일 한국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정부의 조치는 인권영화제에 대한 탄압이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반정부적인 목소리를 억누르기 위한 시도”라고 비난하면서 체포된 두 대학생의 석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