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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5월 항쟁 복원, 과거청산부터

종교·사회단체 인사 1980인 선언

종교․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980명은 15일 기독교회관에서 ‘5․6공 잔재 완전청산과 전두환․노태우 씨의 사면반대 1980인 선언’을 발표하며, “이번 5․18은 전반적인 과거청산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규(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목사 등 선언자들은 “과거청산작업은 우리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화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완전한 과거청산이 이뤄질 때만이 5월 항쟁이 역사적으로 복원되고, 우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언자들은 △정치권의 사면논의 중단과 김 대통령의 사면불가 방침 천명 △5․6공 인권유린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와 피해자 배상 및 명예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 △민․관 합동의 진실규명위원회 설치 △5․6공 하에 제정, 개악된 각종 악법의 개폐 △5․6공 영합 정치인들의 퇴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