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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노동법 무효화 65.3%, 파업지지65.6%

민주노총-한길리서치 여론조사

민주노총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4, 15일 양일간 전국 만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 국민의 65.3%가 현사태를 야기시킨 날치기통과된 노동법의 무효화에 동의하고, 80.8%가 노동법 재개정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 93.8%가 현사태를 공권력 투입이 아닌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보았다.

정부와 여당의 새벽 날치기통과에 대해 국민의 85%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로 인해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줄고 근로의욕이 감퇴해 기업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70.9%가 응답했다.

또 대다수의 국민들은 현시국 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국민의 79.6%가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보았으며, 가장 큰 책임은 김영삼대통령등 정부(44.7%) 및 국회등 정치권(42.9%)에 있는 것으로 87.6%가 지적했다. 현시국 상황에 대한 책임이 파업노동자에게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했으며, 국민의 65.6%가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령이 낮을수록 파업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가 82.6%를 30대가 73.1% 50대가 35.9%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부분에 50%가 넘는 국민이 잘못했다고 평가를 내렸는데 이는 정당지지도부분에서 신한국당이 12.8%로 떨어진 것으로서 재확인되었다. 신한국당에 대한 지지도는 노동법 파업이전 30%, 노동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던 26, 27일 조사에서 21%로 나타난 사실과 비교해 볼 때 급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