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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원대생 연행 시도

천주교인권위 중재로 실패


명동성당 농성장에 경찰이 들이닥쳐 강제연행을 시도하다 실패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경 성남중부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은 명동성당을 찾아가 농성중인 경원대생 3명에 대한 연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천막 안에 있던 민태호(24) 씨에게 수갑을 채우기도 했으나 주위에 있던 전해투 노동자들과 천주교인권위측의 저지로 연행에 실패했다.

천주교인권위측의 중재로 학생들과 면담을 가진 경찰은 “자진출두를 요청하러 찾아 왔다”고 밝힌 뒤 “이후에는 반드시 연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