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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김목사등 석방촉구

WCC, 법무장관에 항의서한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18일 안우만 법무장관에게 김해성(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목사와 양혜우 사무국장이 구속된 것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항의서한에서 WCC는 지난 3일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소 직원들과 경찰이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에 난입해 머리에 부상을 당한 김 목사를 구속한 것과 이를 항의하러 성남경찰서을 방문한 양 사무국장을 체포한 것에 대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교회와 인권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WCC측은 “경찰에 의한 고압적이고 월권적인 행위를 막기 위해서 한국정부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적절한 법률체계를 고안할 것”과 더불어 두사람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WCC는 정교회 등을 포함해 3백여개의 교단이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의 교회연합기구로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사회봉사뿐만 아니라 국제적 분쟁지역이나 인권침해 등 중요사안에 대해 국제연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