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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4월혁명의 산증인 문한영 씨 별세

21일 벽제에서 화장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의 핵심인물이자 4월혁명의 산 증인인 문한영(77)씨가 18일 오후 4.19국립묘역에서 묘소참배 뒤 심장급사로 별세했다.

문씨는 4월혁명이후 민자통 활동으로 5.16쿠데타로 재판을 받고 4년7개월을 복역했다. 출소이후 재야에 몸담아 활동했으며, 88년 민자통 창립 후 지금까지 통일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평소 문씨는 지병은 없었으며, 유족으로 3남이 있다.

문씨와 함께 활동해온 이현수(69, 민자통 상임고문)씨는 “그는 8.15해방 이후 통일운동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최근 8.15해방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통일운동사를 집필하고 있었는데 미처 다마무리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아쉽다. 80년대 말까지 집필이 끝난 상태로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부분까지 담아낸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1일 오전10시 발인을 마치고, 벽제화장터에서 화장할 예정이다. 문의: 995-8842(동북서울병원 영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