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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솔벤트 중독 대책은?

피해자들, 공청회 개최

'LG전자부품(주)'(대표 김회수)의 솔벤트 중독사건 피해자들은 사건이 터진지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회사측의 성의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6일 부산지역의 '피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LG전자 부품 유용제 집단중독사건 공청회’를 오후 7시 부산일보 강당에서 개최키로 했다.

'노동자를 위한 연대'의 설봉일사무국장(41세)은 “유기용제는 많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중독에 대한 질병의 현상도 개인 질병과 유사하게 나타난다”며 “이번 기회에 명확한 실태조사와 재발방지 노력을 통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이미경 등)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대표 이철순)의 부산지회 등 여성단체들은 회사측의 성의있는 해결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공개사과, 치료와 보상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한 보상 △법령을 준수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의법 조치 △유기용제에 대한 관리와 여성노동자의 근무실태에 대한 충분한 조사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