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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원대, 천막 철거

학생들 농성 계속 결의

경원대학교는 17일 오전 9시경 교직원 1백여명을 동원해 고 장현구 씨의 문제로 학생들이 농성중인 대형천막 1동을 철거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세워 놓은 5층 철탑은 학생들이 쇠사슬을 묶은 채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철거하지 못했다.

이날 현장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경원대 학생들 2백여명은 오후1시경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교측은 장씨 문제에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학생들과 성남지역의 재야단체들을 비방하고 있다"며 △학원 이사장의 사과 △제적생 전원 복적 △폭행 교수 보직 해임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