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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충남대 자주대오’ 사건 12명 연행

구금장소 안 밝혀져


18일 새벽 6시30분 충남대 재학생 서영완(영문 91)씨 등 6명이 집에서 연행된데 이어 이 학교 출신 군인 이재은(경영 92)씨 등 6명이 기무사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총학생회장 김수현)는 이날 오후4시 기자회견을 갖고, “안기부․기무사․경찰청이 합동으로 대규모 조작사건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연행된 재학생 6명은 18일 오후9시 현재 연행장소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측은 대전경찰청으로부터 충남대 활동가 자주대오 사건으로 이들이 연행되었으며, 이날 연행된 학생들 외에도 30명 이상을 내사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부산대, 경기대, 원광대에 이어 자주대오사건만 4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연행자 명단>

․재학생-서영완 서지원(회계 90) 이재환(경제 88) 장재열(경제 89) 정구영(회계 89) 최난희(가정교육 91)

․군복무중-이재은 박찬희(경제 92) 김영길(경제 92) 이해찬(회계 93) 김용성(회계 93) 제무겸(경제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