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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박용길 장로 재수감

병원측의 반대에도 불구

18일 서울구치소는 삼성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박용길(76) 장로를 갑자기 퇴원시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 시켰다. 삼성의료원 홍경표 담당의는 15일자로 발급한 진단서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외에도 심근증, 심첨부 비후성 등 심장계통의 질환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맞이칠천만겨레모임」등 인권단체들은 18일 긴급호소문을 내고, “진단서에 초래될 수 있다고 명시된 심장발작은 일반적으로 병원 밖에서 생겼을 경우,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대부분 죽게되는 위험한 병”이라며 “병원과 담당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치소로 옮기는 것은 살인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박장로는 각계의 석방과 치료요구로 서울구치소측이 7일 삼성의료원에 입원, 검사와 치료를 받아 왔다.

한편, 이날 서울지법은 박장로에 대한 보석청구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