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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영산강에 유해 뿌려 고 양봉수 씨 장례식

화장을 마친 현대자동차 고 양봉수 씨의 유골을 경찰이 빼앗아 빼돌리자 고속도로에서 노동자와 학생들이 이를 막기 위해 점거시위를 벌였다.

19일 오후5시30분경 광주 북구 청옥파출소 앞의 톨게이트 앞 호남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노동자와 학생 4백여명은 약 1시간 후 자진해산 했다. 이 시위에 참가한 김아무개(30)씨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경찰이 톨게이트를 봉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위를 벌인 노동자와 학생들을 색출, 검거하기로 했다.

한편, 양씨의 유해는 경찰이 철통같이 에워싼 상태에서 이날 오후7시50분경, 영산강 하구언 둑에서 유가족에 의해 강에 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