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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광주 5.18 헬기난사 목격자를 찾는다

광주정평위, 검찰 수사의지 없어 직접 찾기로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임병태 신부, 광주정평위)는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를 보거나 상해를 입은 목격자와 피해자를 찾고 있다.

광주정평위는 "5.18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이 나서서 직접 찾아야 함에도 소극적인 검찰의 수사의지에 안타까움을 느껴 제보를 받고 있다"고 경위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검찰청을 방문한 조비오 신부는 "조성욱 검사가 '당시 기총소사를 했다면 탄피라든지 피해를 입은 사람을 증거로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찾지 못한다면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은 '많은 광주 시민들이 목격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의 증언이 필요하니 최초로 이를 증언한 조비오 신부가 증언자들을 확보해 검찰로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광주정평위는 "5.18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가해자들의 기소촉구를 위해 광주시민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부탁했다.

광주정평위는 88년 국회 5.18 청문회 당시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후 10여명의 목격자 제보를 받았으나 10년이 지난 지금 1명 외는 연락되는 사람이 없어서 다시 증언자를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락처: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3가 3-5 가톨릭센타 608호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전화 062-227-6008 팩스 062-225-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