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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최규하 씨 면담 거절

여성계 대표들, 결단 촉구


여성계 200인이 지난 4월 최규하 전대통령에게 보낸 면담요청에 대해 최씨는 8일 답신을 보내 "충정은 이해하나, 다리와 허리의 통증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실상 면담을 거절했다.

이에 면담신청자들은 "통원치료를 할 정도의 건강상태라면 면담은 물론 증언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 전대통령에게 "12.12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번 면담을 요청한 박용길, 이효재, 박순경 씨 등 사회 각 부문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은 지난 94년 11월 [12.12 군사반란 및 내란자 기소촉구를 위한 여성 200인 선언]을 발표, 전두환.노태우 등 12.12 관련자 35인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