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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노조파괴반 3월부터 합숙훈련, 현장 장악

안산 우신공업 노조, 구속 5명, 부상 7명

안산 우신공업(대표이사 홍기표, 안산 반월공단 18블럭 소재)노조파업과 관련하여 25일 현재 노조위원장 홍춘표(33)씨 등 5명이 구속되었고, 병원에 입원한 사람만 총 8명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중 노조부위원장은 3월 25일의 폭력사태로 경희의료원에 한달 동안 뇌진탕 증세와 허리 부상으로 입원치료중이다.

우신공업 노조원들에 의하면 지난 3월 이후 우신노조에는 100명에 달하는 일용직 근로자(자칭 노조파괴전담반이라는 성광용역 소속)들이 기숙사에 합숙하면서 야간기동훈련 등을 벌여왔다고 한다. 이들은 3월 25일 노조부위원장과 노조원 한명을 폭행한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노조원들에 돌과 쇠덩어리를 던지며 폭행, 현장과 회사 앞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22일의 지역 노동자 100여명이 항의규탄 집회를 갖고 해산하자 노조원들을 집단폭행, 7명이 부상당했다.

이들은 스스로 "우리는 300명으로 구성된 노조파괴 전담반이다" "다음 차례는 현대정공이다"라고 하는데, 이들은 나세진이라는 사람이 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역노동단체들은 경기남부지역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9일(토) 오후1시 규탄집회를 갖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