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분신 전력 임윤선 씨, 경찰 프락치로

[국제사회주의자들] 구속자 가족대책위 폭로

[국제사회주의자들(IS) 구속자 가족대책위원회](대표: 대표 김금주, IS 관련 구속자 고희용 씨 부인, 이하 IS 구속자대책위) 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임윤선(30)씨를 경찰의 프락치라고 폭로하였다.

[IS 구속자대책위]는 이날 성명과 함께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임씨는 89년 부산교대 이경현(여, 당시 22세)씨 경찰폭행 규탄집회시 부산역에서 분신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진보정치연합, 빈민연합 등에서 활동하면서 도벽이 심해 기피인물이 되었다. 그는 주로 부산지역의 단체들과 학교를 전전하며 지내다 지난해 [국제사회주의자들] 조직에 합류하였다고 한다.

[IS 구속자대책위]는 임씨를 경찰의 프락치로 단정하는 이유로 △임씨가 사건 전에 만나는 사람마다 구속되었던 점 △스스로 수배자라고 밝힌 임시만이 유독 불구속으로 풀려난 점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되었다며 구속자 가족 등을 수시로 찾아다니며 협박, 금품을 요구했고, 불필요한 접촉을 한 점 △극히 일부의 관련자만이 아는 사실을 임씨가 경찰의 조사에서 상세히 진술, 검찰이 이를 토대로 공소를 유지하도록 협조한 점등을 증인들의 진술 등을 근거로 지적했다.

[IS 구속자대책위]는 성명에서 △프락치를 이용한 [국제사회주의자들] 사건을 조작, 구속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은 공개 사과할 것 △프락치에 의한 사건 조작의 희생자, [국제사회주의자들] 관련 구속자들을 석방할 것 △구타, 폭력으로 사건을 조작한 경찰 수사관들을 직위해제 시킬 것 △편파적으로 증거를 채택하는 사법부와 검찰은 각성할 것 △사상·표현의 자유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15일 [국제사회주의자들(IS)] 관련자 20명을 구속하는 등 현재까지 총 33명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과 이적표현물 제작 배포의 혐의로 구속하였다. 구속된 이들 중 현재까지 28명이 수감되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