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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YMCA 외국인노동자 중계실 열어

‘법률구조, 상담, 의료활동 등 사업계획’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강문규, YMCA)은 2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외국인노동자 중계실 개소식 및 좌담회”를 가졌다.

1부 개소식에서 강문규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국제화시대를 맞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한 끝에 우리 나라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국제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여 YMCA 사업의 하나로 채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지 않은 우리의 노동인권 상황을 지적하며 “열악한 노동조건과 산업재해의 위험 속에 놓여 있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민중계실과 연계된 법률구조, 상담, 의료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의 상담을 위하여 마닐라 YMCA소속 셀라(25, 필리핀)씨가 1년동안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안산, 부천지역 등의 YMCA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부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봉사, 법률구조, 상담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무료 한글 교육 등을 개최하며 국민들의 의식과 도덕성을 높이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에 외국인 노동자가 피난할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또한 현재 기술연수생으로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기술연수생의 심각성을 알리는 토론회를 9월 10일경 개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