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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동티모르에서 여전히 ‘실종’ 및 살해가 계속돼

호주 「티모르의 벗」 긴급호소문 보내와

호주에 있는 「티모르의 벗(FRIENDS OF EAST TIMOR)」이라는 인권단체는 인도네시아의 점령한 동티모르에서 군부에 의해 ‘실종’과 살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인권운동 사랑방>에 전문을 보내왔다.

전문에 따르면 7월 14일 이후로 바우카우(Baucau)에서 아빌리오 다 코스타(Abilio Da Costa), 아이우리 라란(Aiuri Laran)에서 제임 마르틴스(Jaime Martins), 퀀탈 마스카렌하스(Quintal Mascarenhas)에서 티토 도스 산토스(Tito Dos Santos), 딜리대학에서 24세 암브로시오 틸만(Ambrosio Tilman) 등 6명이 실종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6명은 최근 시위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인도네시아 군부들에 의해 대부분이 체포되었으며, 2주가 지나도록 가족이나 친구들이 그들의 소식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은 동티모르의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그들이 약식 처형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왔다.

또한 7월 23, 24일 밤 안톤토(Antonto), 플로렌티노(Florentino)와 마야(Maya)라는 세 젊은이들은 외국 기자들과 얘기했다는 혐의로 군부에 의해 구금되었다. 보고에 따르면 그들은 딜리 동쪽 베코라에 위치한 비밀군사감옥에 구금되어 있다.

7월 27일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마티우스 아폰소(Mateus Afonso, 28세)는 7월 23일 타시 톨루(Taci Tolu) 교외에서 인도네시아 군부에 의해 구금되었고, 아직도 소재를 알 수 없다. 그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족들 앞에서 고문당한 후 실종되었다. 딜리에 있는 국제적십자사는 그의 실종을 확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