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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전해투 기금마련 공연-“다시 전선으로 ”

지난 23(토), 24(일) 오후 4시 30분에 연세대 대강당에서는 전해투 기금마련을 위한 공연 “다시 전선으로”가 2회 공연에 각각 2천여 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힘겨운 투쟁과, 이들과 연대투쟁을 결의했던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 지도부의 구속과 노동자들의 대량해직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과 노동자들의 원직 복직과 수배해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그들을 지지해 줄 많은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본 공연은 해고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하는 의도로 민중정치연합, 전국노동단체연합,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진보민중청년단체협의회, 진보정당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노대와 「한국 민족예술인 총 연합」이 후원한 가운데 “좋은 세상”의 기획으로 준비되었다. 이날 출연진들은 크게 나누어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공장’, ‘꽃다지’ 등 전문노래단체와 안치환, 윤선애, 류금신 등의 가수와 대우, 기아, MBC, KBS 등 주요노조의 노래패들이다.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본 공연은 특히 지하철 노조 노래패인 ‘소리물결’이 등장 했을 때 가장 큰 박수 속에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공연제목 <다시 전선으로>가 말해주듯 현재 같은 노무관리 체제와 정부와 자본의 대화의지 결여와 공권력 투입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노동자들은 전선에 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본 공연을 통해 얻어진 성과는 일회적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끌어내는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