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전노대 제3자개입금지, 직권중재 등 철폐결의

언노련 권위원장에 사전영장발부 항의서한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동의장 권영길 등, 전노대)는 2일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권력 남용과 노동운동탄압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노대는 결의문을 통하여 “노동악법 철폐에 대한 대중적 요구에 기초해서 제3자개입금지, 직권중재, 공무원에 대한 단체행동금지, 복수노조 금지 등 노동악법 개정투쟁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서울지하철노조의 지도부가 농성하고 있는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집회에는 전국노점상연합과 최근 결성된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등 빈민들이 다수 참가하였다. 이날 서울 이외에도 부산, 경기남부, 대구 등에서 집회가 열렸다.

전노대는 이날 집회를 시발로 노경총 합의, 공기업 3%임금가이드라인 등 임금억제정책 철회와 노동악법 개정, 구속자 석방‧수배해제를 요구하는 전국적 연대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 언노련)은 4일 권영길 언노련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발부에 항의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보냈다.

언노련은 항의서한에서 “권 위원장에 대해 국제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제3자 개입금지 조항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국제화가 크게 강조되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권위원장과 전노협 양규헌 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