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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사형선고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관계 논란

미국, 마약관련 기소자의 75%가 백인, 36명의 사형자중 흑인 28명

미국 의회에서는 인종정의법안(Racial Justice Act)이 상정되자 사형선고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격렬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네바다주의 오린 하치(Orrin Hatch)의원은 "법안은 인종차별이나 정의가 아니라 사형제도의 폐지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일리노이주의 캐롤 모세레이-브라운(Carol Moseley-Braun)은 '88년이래 마약방지 법령과 관련되어 기소된 전체 피고인의 75%가 백인이었고 이 가운데 정부는 36건의 마약사범을 사형시켰는데 이 가운데 백인이 4명, 남미계가 4명 그리고 흑인이 28명이었다'라는 통계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위 법안의 필요성을 옹호하였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58대 41로 부결되었지만 아직 이 법안의 운명은 불투명하다. 하원에서는 2백19대 2백17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Time/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