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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고 강경대 열사 추모집회

‘5·6공 책임자 역사 앞에 사죄’ 요구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이종욱) 서부지구 소속 학생 7백여명은 지난 91년 4월 26일 전경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고 강경대열사 사망 3주기를 맞아 26일 오후 2시 명지대 대운동장에서 고 강경대 열사 추모 및 쌀 수입개방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우루과이라운드(UR)의정서 국회비준거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고 강경대열사와 광주시민을 죽인 5‧6공 책임자들은 반드시 역사의 책임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학생들은 교내 시위를 마친 뒤 연희동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사저까지 진출하려다 홍남교 부근에서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명지대 총학생회와 「강경대열사 추모사업회」(대표 김승기, 추모사업회) 등은 지난 25일 명지대 교내에서 합창제와 노래극을 공연하는 등 ‘추모의 밤’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