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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여성인신매매·전쟁피해문제 회의, 3월 9일-15일 동경에서

‘여성인권모의법정’도 열어

아시아 지역 각 나라 여성들이 여성인신매매와 전쟁피해로서의 아시아 여성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가 오는 3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동안 일본 동경에서 열린다.

지난 91년 구성된 「아시아여성인권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법률가, 여성운동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아시아 여성인권 모의법정’이 진행된다.

또 95년 북경에서 열릴 ‘세계여성대회’ 참가 논의, 아시아 지역의 여성인신매매와 전쟁피해 여성문제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는 워크샵이 열린다. 이외에도 일본의 홍등가인 신주꾸를 비롯, 아시아 여성이주노동자들의 현장을 방문하고, 전쟁범죄 희생자를 위한 촛불추모제와 거리행진도 계획되어 있다.

한국측에서는 ‘모의법정’의 배심원으로 참가하는 이우정 의원(민주장)을 비롯하여 김복동씨(정신대피해자), 김현자 씨(미군에 의한 희생자), 이번 회의의 한국측 책임자인 이예자 씨(KNCC 여성국장)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