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민정련 회원 또 연행

광주지부 회원 등 16명

전남 지방경찰청은 민중정치연합(민정련) 광주지부 사무실(운암동 소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과 긴급구속장을 발부 받아 심우춘 씨(광주지부 사무국장) 등 16명을 15일 오전 연행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엄기출 씨(민정련 광주전남협의회 사무처장) 등 6명은 오전 7시 30분 각자의 집에서 연행하였으며, 심우춘 씨, 박강대 씨(광주지부 연대사업부장) 등 10명은 오전 9시께 컴퓨터강좌가 진행 중이던 사무실에 30여명의 수사관을 동원하여 수강생들까지 모두 연행하고 컴퓨터 4대, 책자, 유인물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95년 사회주의노동당 건설을 목표로 '사노맹 호남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사노맹 재건을 기도하는 등의 국보법 위반혐의(반국가단체 고무 찬양 등)를 두고 있다.

현재 연행자들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민정련 원주지부 회원 9명이 구속된바 있어 정치활동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에 대한 민정련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