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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주한미군 범죄근절 위한 상설기구 결성하기로


[윤금이 씨 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순금 씨 등 4명)는 9월 7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신관에서 20여 단체가 모여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주한미군 범죄근절을 위한 상설기구'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평가회에서는 무수히 많았던 주한미군의 범죄 중에서 처음으로 각 단체 공동으로 미군을 법정에 세워 엄벌에 처하였고, 많은 단체가 연대하여 미군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일조하였다고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정리하였다. 공대위는 또 주한미군의 범죄가 한미간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하였다.

평가회가 끝난 직후 '주한미군 범죄근절을 위한 상설기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미군범죄와 미군기지 실태 조사위원회', '기지촌여성 실태 조사위원회'와 '한미행정협정 개정위원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상설기구에 윤금이 공대위 참가단체는 물론 여러 민주단체, 그리고 개인 자격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