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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대전교도소 앞 밤샘농성 벌여

5일 밤 11시 30분 현재 옥중단식대표자 면담요청 소측 거부에 항의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명동성당 연대농성단은 8월 5일(목) 오전 10시에 연대농성 해단식을 하고 이어 농성단 본진은 대전교도소로. 민가협 회원 중 일부는 가족이 있는 각 교도소로 출발하였다.

오후 2시 30분에 대전교도소 앞에 도착한 농성단 150여명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 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소장 면담신청과 단식농성중인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 씨, 장기수 최하종씨, 전 전대협 의장 송갑석 씨에 대한 접견신청을 하였으나, 8월 5일 밤 11시 30분 현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전교도소 양심수들은 접견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3일부터 5일까지 해온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결의대회 참가자는 교도소 측에서 접견을 거부할 경우 밤샘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보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결의대회'가 대구교도소, 광주교도소, 부산교도소 앞에서도 있었다.

대구에서는 접견 요구를 거부하였으나 오후 늦게 한철수 씨와 강용주 씨에 대한 접견을 하고 7시에 해산하였다.

광주에서는 11시부터 집회를 가졌고, 장기수 한 명과 농성대표단 사이에 접견을 하고, 이어 '남북합의서 실천촉구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오후 부산민가협, 동의대 5 3 동지회와 시민, 학생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보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리고 8월 6일에 안양 마산교도소, 8일에는 전주교도소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