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활동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집들이~

앗! 여기가 어디냐고요? ‘서울시 중구 중림동 398-17 3층’ 인권운동사랑방의 새로운 주소, 바로 이사한 새 집입니다. 가정집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이번에 사랑방이 이사한 사무실은 가정집용 주택입니다. 사무실 건물은 비용이나 환경 등이 적당치 않아서,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이사한대로군요. 그대로 가야 할 텐데… 조금 걱정입니다. 출입구라서, 어수선한 물건들이 마구 쌓이기 십상이거든요. 오른쪽에는 활동가들 우편물함과 돌려보고, 빌려보는 책들이 있구요, 왼쪽에는 버리자니 허전해서 짊어지고 온 쇼파가 있습니다. 명륜동에서는 회의공간이 부족할 때 혹은 신문을 볼 때 주로 찾았던 쇼파입니다. 특히 밤을 샐 때 사랑받던 쇼파였지요. 하지만 이사 온 이후로는 쇼파에 눕기는 커녕 앉는 사람도 보기 드뭅니다. 아주 큰 ‘장식’이 될 조짐이 보이네요. 나름,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한 쇼파를 쉬게 하는 것인지도… ^^


현관을 등지고 바라본 사무실 모습입니다. 말하자면 현관을 열고 사랑방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인 것이지요. 오른쪽엔 고흐의 멋진 그림도 걸려 있군요. 아시나요? 이전 사무실에도 똑같이 걸려있었다는 것을… 타 단체 활동가나 방문객 중에 그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듯 싶습니다. 무리는 아니지요.
팩스랑 화초랑 한 자리에 있네요. 지난번 사무실에서도 그랬는데, 짝꿍인가봐요. ^^


이 깨끗한 방은?
바로 식당 겸 회의실입니다. 이 방에 걸려 있는 액자, 보이십니까? ->-> ‘여럿이 함께’라고 써 있습니다. 창고에서 나와 9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글씨입니다. 식사를 하는 공간에 걸어두기에 잘 어울리는 말인 듯 싶습니다. ^^;


여긴 부엌이에요. 예전 부엌과 비교하면 두 배는 넓어진 것 같습니다. 거실에 있던 싱크대를 베란다로 옮겨놨기 때문에 식사를 준비를 할 때 꽤 춥지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서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옆에 김치 냉장고가 보이시나요? 군가협에서 주신 것인데, 이전 사무실에는 5층에 있었거든요, 식사하는 곳은 3층이었구요. 이젠 김치를 ‘잊어’버리는 일은 없으리라…… -.-


부엌과 연결되는 베란다에는 책장을 놓았어요. 자주 보지 않는 보관용 책들이 추운 곳으로 쫓겨난 셈이지요. 그동안 사람이랑 똑같이 덥히느라고 조금 힘겨웠거든요.
그리고, 아래는 큰 회의실입니다. 아, 이 집은 베란다가 3면입니다. 채광이 좋은 편이지요. 대신 방에 창문이 없다는 거~ (사람이 나다닐 수 있는 미닫이문이 있습니다..^^)

부엌과 연결되는 베란다에는 책장을 놓았어요. 자주 보지 않는 보관용 책들이 추운 곳으로 쫓겨난 셈이지요. 그동안 사람이랑 똑같이 덥히느라고 조금 힘겨웠거든요. 그리고, 아래는 큰 회의실입니다. 아, 이 집은 베란다가 3면입니다. 채광이 좋은 편이지요. 대신 방에 창문이 없다는 거~ (사람이 나다닐 수 있는 미닫이문이 있습니다..^^)
집 구경 잘 하셨나요? 이밖에도 교육실 방, 영화제 방, 볼 일만 보기엔 왠지 큰 화장실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이 아쉬운 분들은 1월에 있을 집들이에 오세요. 아직은 먼지가 쌓이지 않은 집안 곳곳을 보여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