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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대다그대

‘2012년 세상이 멸망한다면’


1월에는 ‘2012년 세상이 멸망한다면’를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바람소리

2012년 지구종말설~ 정말 몇년간 이어온 이야기인데 현실성이 있게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2012년 세상이 멸망한다면 나는 무엇을 할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길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고민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1년간 우리가 그토록 원한 세상을 한번 꾸려보면 어떨까? 1년밖에 안사니 자본가들, 권력자들 잠시 권력을 내놓으시고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질서로 한번만 해보자고 제안하면 받아들이지 않을까?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싸워야겠지~(워낙 탐욕스런 것들이라 1년도 내놓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대신 1년간이니 새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담아서 투쟁해야지. 춤을 추며 전세계를 도는 방식으로 투쟁을 하면 어떨까? 멋진 살사와 함께 하는 행진..왠지 멋지지 않나? 여러분 해보고 싶은 싸움, 싸움의 방식이 있으면 제안해주세요.^^

아해

틱낫한 스님 왈, “만일 내가 어떤 비행기를 타고 있는데 비행기 조종사가 우리가 타고 있는 비행기가 곧 추락할 거라고 말한다면, 나는 명상호흡을 통해 자아의 섬으로 피신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게 따로 없어염... T.T 그저 오늘 하루도 재밌게 살려고 애쓸 뿐! 큭큭 근데, 멸망 전의 혼란 속에 휩싸이는 게 좀 귀찮을 것 같긴 해요. >.< 에잇, 이놈의 귀차니즘!!

선영

우주에서 살아야하니깐 우주복이랑 산소통 사재기 해야지~ㅋㅋㅋ



정록

1.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기억에서 지우는 약을 먹고 그냥 살다가 죽는다.
2. 다른 사람들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다면, 1년 동안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살 수 있는 은신처를 마련해서 들어가 조용히 살다가 간다.


은진

외계어를 공부한다.



유성

어느 날 태양이 초신성이 되서 지구 공전 궤도까지 팽창한다던가 하는 정말 극단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지구 자체가 망하진 않겠죠. 어떤 형태든 생명은 살아남을 테니까.. 인류 문명은 망하겠지만, 그럼 나도 다른 모든 생물들처럼 변화된/변화될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겠죠. 일단 몸을 직접 쓰는 기술을 익혀야겠지 ㅎㅎ


미류

2012년 세상이 멸망한다면, 안식년을 써야지~ ^^)// 아직 총회에서 결정된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식년을 쓸까 말까 고민할 때, 2012년 지구가 망할 지도 모른다는 예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 거짓이지요. 큭큭. 내일 지구가 망하면 저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지 않고, 사과를 구해서 한 입 베어 먹을래요. 올해는, 내일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예비하지도 않고 매 순간 몸과 마음을 다해 살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흠,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도 목표인데... ㅡ,ㅡ;


ㅎㄹ

2011년이 된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또 한해가 지나가네요. 달력의 마지막장을 보면서 아!! 올해도 이렇게 지나갔구나;; 여러가지 후회도 들지만 그래도 새로 펼쳐질 달력이 있으니 다시 기운을 화이팅 해야겠죠?? 다들 연말 즐거운 사람들 만나서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구!!! 2012년엔 또 화이팅 하세요^^


컴퓨터를 끄고 자리를 정돈하고 짐을 싸고 신발끈을 조여매고 달라질 지구 여행을 떠날랍니다.


세주

2012년 지구가 망한다면? 뭐 전혀 감이 안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오늘을 살아야죠~ ㅋㅋ 오늘을 살면 지구가 망하는지도 모를테니까요~~ 닥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게 제 모토(?) 인데 이게 참 쉽지는 않네요...


초코

난 원래 지구별을 여행하는 방랑자였으니 다시 떠나면 된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