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경산의 인권이야기] 피점령 지역 구호원조로 사라진 한국의 식량주권
붓두껍에 목화씨를 넣어서 국내 반입에 성공하고, 몇 개 되지 않는 씨앗을 퍼뜨려 면으로 만든 옷을 입게 한 문익점의 이야기는 스릴 있고, 의미 있는 역사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들어 온 목화가 지금은 학생들을 [...]
붓두껍에 목화씨를 넣어서 국내 반입에 성공하고, 몇 개 되지 않는 씨앗을 퍼뜨려 면으로 만든 옷을 입게 한 문익점의 이야기는 스릴 있고, 의미 있는 역사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들어 온 목화가 지금은 학생들을 [...]
한동안 햇살이 푸근하게 위로해주는가 싶더니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왔다. 봄마다 입에 담는 말이지만 ‘꽃샘’이란 말은 참 예쁘고 희망적이다. 길고 음습하게 꽁꽁 얼릴 추위가 아니라 봄꽃을 시샘하는 추위니까 곧 [...]
진보당 인사들의 내란음모혐의에 대해 1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경한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김정운 부장판사는 정치적 압력 논란을 의식한 듯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했으며 '상식'만 더했다 [...]
한국 사회의 청소년들은 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성적 실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성적 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은 청소년의 성적 권리를 의제로 활동하기 때문에 [...]
바야흐로 모든 세대가 알바를 하는 사회가 온 것 같습니다. 보통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통칭해, ‘알바생’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희가 활동을 시작하며 발로 뛰며 여러 알바들을 만나본 결과, 이제는 더 [...]
인권운동사랑방은 성차별금지 및 성폭력사건 해결을 위한 내규를 통해 매년 2차례 반성폭력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구성된 10기 반성폭력위원회에서는 지난 상반기 교육을 통해 사랑방 10년의 반성폭력 [...]
8년째 이어온 밀양 송전탑 반대운동의 속살과 주민의 목소리를 담고 싶어 현재 밀양에서 거주하며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운동에 나선 거주민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기록하려고 합니다. 송전탑 건설의 피해자 [...]
입춘이 지났어도 얼어붙은 날씨다. 매서운 날씨야 곧 지나가겠지만 꽁꽁 얼어붙은 삶들에 언제쯤에야 햇볕이 들지는 기약이 없다. 어렸을 적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내일’이었다. 내일이면 돈이 생긴다는 말 [...]
미류 첫 월급의 급여명세서를 두달이 지나고서야 들여다보게 됐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대학 입학 후 과외를 할 때 받았던 게 첫 월급인 듯도 하네요. 일주일에 두 번씩 과외를 하고, 한달치를 [...]
2013년 6월 시작한 평등예감 ‘을’들의 이어말하기를 마감하며 함께 나누었던 사람들과 함께 정리하는 자리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0차례의 이어말하기 동안 함께 한 사람들, 반차별 활동가들, 더 나누고 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