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호의 인권이야기] 대통령의 서문시장 화재현장 방문, 위로의 자격을 묻다!
11월 30일 새벽에 도착한 상인들은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이는 삶의 현장이었던 서문시장 상가건물을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더딘 화재 진화작업은 상인들의 심장을 찔러왔다. 발만 동동 구르면서도 이렇다 할 [...]
11월 30일 새벽에 도착한 상인들은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이는 삶의 현장이었던 서문시장 상가건물을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더딘 화재 진화작업은 상인들의 심장을 찔러왔다. 발만 동동 구르면서도 이렇다 할 [...]
<편집인 주>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극명하게 드러난 민주주의 후퇴와 인권 유린을 보며 시민들이 거리에 나섰다. 하지만 거리에서 외치는 민주주의에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
집권기간 내내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불만의 핵심은 ‘불통’으로 표현되었다. 집권 초기 박근혜에 대한 가장 통렬한 비판 가운데 하나는 3년 전 이맘때 정희진 씨가 <경향신문>에 실은 칼럼이었다고 나 [...]
온 국민이 ‘이게 나라냐’며 탄식을 내뱉을 때,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부분의 주류 미국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은 힐러리 당선을 예측했다. 이를 받아 보도한 국내 언론 역시 대부분 [...]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근본을 흔든 ‘박근혜-최순실 헌법 유린’사건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헌법에 명시된 국민주권이 제대로 서지 못한 ‘자괴감’에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 아래 뭉치고 있다 [...]
잡곡이 몸에 좋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마침 뉘댁에서 한 움큼 덜어준 수수가 조금 있길래 간만에 수수밥을 얹어 먹으려고 물에 불려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발에서는 예의 그 붉은 물이 우러나온다. [...]
정국이 심상치 않다. 너무 견고해서 퇴임을 해도 이어질 것만 같던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한 자리 수로 곤두박질치고 대통령은 무력화됐다.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거국내각이니 책임총리제니하는 평소엔 [...]
2010년이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준비하던 부엌에서 숙모가 말을 걸었다. “인권단체들은 낙태를 어떻게 생각하니?” 숙모는 산부인과 의사였다. 뜬금없는 질문은 아니었다. 그즈음은 ‘프로라이프 의사회’ [...]
6달 만에 다시 인사드리네요. 상임활동을 하고 있는 디요 입니다. 어색하게 다시 인사를 쓰는 것을 보니 아직은 상임활동가라는 정체성이 몸에 딱 맞게 느껴지진 않나봅니다. 그래도 지난 6개월 동안 꽤나 정신없 [...]
백남기 님이 돌아가셨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으신지 317일, 그리고 온전한 장례조차 치루지 못한 채 10여일이 흘렀다. 이 사회를 살아가던 한명의 동반자의 죽음에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