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의 인권이야기] 당신은 인권교육을 아는가
지난 8월 7일, ‘들’ 사무실로 낯선 전화 여러 통이 걸려왔다. 내일 당장 장병들 인권교육을 해줄 수 있겠냐며 몇몇 군부대에서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전화선 너머에 있는 부대 담당자의 하루가 빤히 그려진다 [...]
지난 8월 7일, ‘들’ 사무실로 낯선 전화 여러 통이 걸려왔다. 내일 당장 장병들 인권교육을 해줄 수 있겠냐며 몇몇 군부대에서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전화선 너머에 있는 부대 담당자의 하루가 빤히 그려진다 [...]
빈곤한 태국여성에게 돈을 지급하고 출산하게 한 호주 부부와 태국의 대리모, 대리모의 몸에서 태어난 아이 사이의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장차 태어날 아이가 장애를 안고 태어난 것을 안 호주 부부는 [...]
사랑방에서 후원인들께 메일을 자주 보내드립니다. 정기적으로 인권오름과 사람사랑을, 그리고 모두의 힘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각종 행사나 집회, 후원 요청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후원인은 각 [...]
살다 보면 좀체 이해하기 힘들거나 우려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타인들과 끊임없이 마주치게 된다.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흘려보내면 그뿐이겠으나, 일생을 혹은 일정 기간 삶을 나누는 관계라면 이만저만한 고민거리가 아 [...]
7월 23일 오늘, 경북 청도 삼평리에서 송전탑 반대 싸움을 하고 있는 ‘할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삼평리에 평화를 – 송전탑과 맞짱뜨는 할매들 이야기 (한티재)> 라는 책이 출판되었다. 대구경북 [...]
7월 24일이면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됩니다. 지난 2일부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서명운동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주말 유가족들과 순회 일정에 함께 했던 한 활동가가 이런 문자를 [...]
아빠. 나야. 나 얼마 전에 밀양에 다녀왔어. 그리고 아빠한테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 내가 아빠한테 했던 말이 나를 계속해서 힘들게 했거든. 우리 제주도 여행 갔을 때, 그 때는 내가 1차 밀양희망버스에 다 [...]
교육 진행을 의뢰받은 곳에 도착해 강단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으면, 삼삼오오 모여 앉은 참여자들 사이로 묘한 웅성거림이 번진다. 호기심과 의구심 그 어디쯤에 있는 눈빛을 받아내는 일이 당혹스러울 때도 있었지 [...]
어느 자리에선가, 자유권 운동에서 공익소송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 사회운동 대개가 체득한 사실이긴 하겠지만 특히 자유권 운동은 숙명적으로 국가기관을 신뢰하지 않는다. 의제 자체가 국가의 [...]
늦게 까지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시계를 안 봐도 몇 시쯤인지를 아는 순간이 있다. 청소차가 골목을 누비며 쓰레기를 싣는 시간이다. 내 동네는 새벽 3시경이다. 새벽 첫 버스를 타본 사람 또는 늘 타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