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좀비들의 외침, “살아있다고 사기 치지 마”
나는 18살 청소년이다. 내년에 수능을 앞둔,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하고 싶은 게 뭔지 찾아볼 여유도 빼앗긴 채, 그저 내로라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죽은 듯이 공부만 해야 하는’ 입시 준비생. 그러나 [...]
나는 18살 청소년이다. 내년에 수능을 앞둔,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하고 싶은 게 뭔지 찾아볼 여유도 빼앗긴 채, 그저 내로라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죽은 듯이 공부만 해야 하는’ 입시 준비생. 그러나 [...]
오늘 아침 다시 한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급히 병원에 후송되었고, 의식 불명인 상태라는 급보를 보았다.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에 비관한 이근재 씨가 목을 매 [...]
<번역자 주>240여개의 부족이 공존하는 풍부한 천연자원의 땅 웨스트파푸아. 본래 웨스트 파푸아는 1883년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된 이래 1961년 나라 이름을 '웨스트파푸아'로, 나라의 상징인 [...]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의 먼 길 현재 특수고용과 관련해서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법안은 세 개이며, 올 6월 정부가 김진표 의원을 통해 발의한 안이 또 있다. 이는 특수고용 노동자 문제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 [...]
2006년 3월 8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아래 ‘학생인권법안’)을 발의했다. 긴 시간동안 작지만 끈질기게 이어져왔던 학생·청소년들이 억압의 상징적인 공간인 학교를 인권적이고 민주 [...]
하중근. 44세. 호미곶의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97년부터 포스코 공장에서 10년 가까이 건설노동자로 일했지만 한번도 자기 집을 가져보지 못한 채 포항의 한 여관에서 월셋방살이를 했 [...]
“너무 밤늦게 다니지 마라” 통화를 끝내면서 엄마가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흉흉한 세상이니 밤길 조심하라는 말은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다. 게다가 부모는 육십 먹은 자식에게도 차조심 [...]
서울 상암 홈에버 매장에서 노동자들의 점거농성이 한창이던 7월 2일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일반노동조합 조합원 10여명을 상대로 영업방해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6월 25일 [...]
평소에도 그랬지만 신문을 보는 일이 더욱 싫어졌다. 셔터가 내려지고 쇠파이프로 용접질까지 했다는데,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그놈의 법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데, 밖에서 어린 자식들이 울먹인다는데, 그런 비정규직 [...]
‘차벽’이란 전경 버스를 잇달아 배치하여 만든 벽을 말한다. 경찰은 언제부턴가 '불법 폭력 시위‘를 막는다며 집회 시위 현장에 ‘닭장차’를 촘촘하게 배치하여 시위대의 도로 행진을 막거나 집회 장소를 봉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