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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김대중 1년, 그늘진 인권현장의 사람들 ③ 차지영(노점단속 피해자)


한사코 주문을 사양하던 차지영(24세) 씨는 마지못해 우유 한잔을 시켜 이제 15개월된 아들 민기의 우유병에 쏟아부었다. “민기에게 참 오래간 만에 우유를 먹이네요. 남편이 실직한 뒤론 우유 대신 밥을 먹였거든요. 6개월된 갓난애한테 밥을 먹이다보니 구강염까지 걸렸여요. 때론 보리차에 설탕을 타서 먹이기도 하고요…” 안양의 한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