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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자주적 단결권 쟁취 투쟁은 계속된다

사회각계인사 20명, 광화문 앞 1인 릴레이 시위


‘복수노조금지’ 칼을 쓰고 ‘깡패정권’ 족쇄를 찬 1인 노동자 퍼포먼스가 19일부터 3일간 광화문 앞에서 이어진다. 이 퍼포먼스는 노동자에게 “복수노조금지 조항이 얼마나 큰 굴레”인지 보여준다고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직국 오상훈 씨는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민주노총 박문진 부위원장, 서울대 정치학과 김세균 교수, 전국보험모집인노동조합 이순녀 위원장 등 사회각계인사 20명이 복수노조금지 조항 철폐에 동감하여 참여할 예정으로, 19․20일 각 8명, 21일 4명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씩 릴레이 시위 형태로 진행된다.

19일부터 시작된 1인 릴레이 시위는, 지난 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민주노총 1인 시위의 일환으로, 파견철폐공대위․비정규연대회의․민주노총 서울본부로 구성된 ‘자주적 단결권 완전쟁취를 위한 대책회의(아래 단결권 대책회의)’ 에서 준비한 것. 첫 번째로 퍼포먼스를 하게 된 민주노총 박문진 부위원장은 신자유주의에 의해서 “1인 릴레이 시위가 소극적 형태의 투쟁”일 수 있으나, 노동자․농민․학생이 모두 죽어가는 상황에서 “전국적인 투쟁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릴레이 시위에 앞서 19일 오전 9시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는 단결권 대책회의가 주관한 ‘복수노조금지철폐 광화문 1인 릴레이 시위 발대식 및 3차 선전전’이 있었다. 파견철폐공대위 윤애림 정책팀장은 “단결권 대책회의 는 지금까지 두 차례 복수노조금지조항철폐를 위해 선전전을 진행”했는데, “이번 3차 선전전은 광화문 1인 릴레이 시위 발대식에 맞춰 준비”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격주로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단결권 대책회의는 지난 3월 28일 ILO의 복수노조 금지조항 개정권고를 계기로 결성된 후, 노동자들의 자주적 단결권 쟁취를 위해 계속해서 투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