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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이번엔 폭행수난

"수당 지급, 블랙리스트 폐기" 시위 도중


대우조선 사내하청기업의 부당행위에 항의하던 노동자들이 원청기업인 대우조선 측 관리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관련기사 9월 9일자 참조>

대우조선(거제도 소재) 사내하청기업인 '소영기업'의 노동자 유창식 씨와 김승태 씨는 25일 오전 7시 경 대우조선 서문 앞에서 대우조선 인력부 소속 직원 30여 명에 의해 현수막을 뺏기고 구타를 당했다. 당시 유 씨와 김 씨는 '소영'을 상대로 △주․월차 수당의 지급 △사내하청노동자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폐기 등을 요구하는 출근투쟁을 벌이던 중이었다.

유 씨에 따르면, 대우조선 인력부 직원 안정주 씨가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협박했고, 곧이어 인력부 소속 직원들 약 30명이 몰려와 유 씨와 김 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유 씨는 전치3주의 상해진단을 받았고, 김 씨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