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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터뷰> '울산인권운동연대' 창립인사 드립니다.


오늘(23일) 울산지역의 인권신장을 위해 일할 인권단체가 출범한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에 걸친 준비를 거쳐 출범하는 '울산인권운동연대(대표 최민식)'의 김창원 사무국장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인권연대의 설립취지는? : 인류의 역사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과정', 곧 '권리찾기'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인권이란 보편적 가치에 의해 다양한 부분과 영역을 포괄하는 단체의 필요성을 느껴서이다.

․인권연대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은? : '인권운동의 한 방식'으로서 '연대'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류공동의 사회적 재부를 공유하고 나누려는 노력, 다른 사람에 대한 권리침해가 우리에 대한 권리 침해로 다가온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을 지역에서 만들어나가길 원해서이다.

․어떤 준비과정을 거쳤나? : 울산지역의 특성상 노동권에 중심을 두고 가능한 현장을 직접 취재해왔다. 언론에서는 주로 대기업 문제를 보도하기에 중소기업이나 하청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실제 조사를 해보니 70년대의 노동조건을 느낄 정도이다. 사회적 인식이 여기에 미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고 이런 부분에 힘이 부치더라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노동문제 외에 울산지역의 특화된 인권문제가 있다면?: 도시가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교육권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 또한 관이 주도하는 개발공사에 의해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피해를 보고 있으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주로 할 활동은? : ▲'주간울산인권소식' 발간을 통한 지역 인권상황 보도 ▲ 대학생 인권강좌, 여름방학 청소년인권교실 등 인권교육 ▲구속자 지원사업 ▲사상․양심의 자유, 신체의 자유 등 자유권 확보를 위한 활동 ▲노동권, 생존권 등 사회권 확보를 위한 활동 등이다.

(문의: 052-24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