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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베트남에 사죄와 용서를

엽서보내기·거리캠페인 전개

최근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양민학살 사실이 확인되면서 한국군의 양민학살을 반성하고 사죄와 용서를 구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공동대표 채수일 등, 국제민주연대)는 지난 6일부터 한달간 ‘베트남전 양민학살 진상규명 및 화해’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주말마다 진행되며 양민학살 피해자 사진전시, 베트남 민중에게 사과엽서 보내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4년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은 아동, 여성, 노인 등 5천여명의 무고한 베트남 양민을 학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정부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국제민주연대의 이준형 씨는 “우리는 노근리 학살에서는 피해자였지만 베트남전에서는 가해자”라며 “베트남인에 대한 사죄와 용서없이 정신대나 노근리문제를 가지고 미국과 일본에게 떳떳하게 사과를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국제민주연대로 문의(전화 : 02-3676-5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