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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북송문제 북한과 대화용의”

홍순영 장관, 유엔인권위 연설


제55차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중인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제네바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가진 특별연설을 통해 “지난 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북한출신 사람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낼 용의가 있다”며 “북한 당국도 북한에 억류중인 납북인사들을 남한으로 돌려보내야 하고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북한과의 대화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북한당국은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조치를 취해 북한 주민들에게 최소한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홍 장관의 연설에 북한 대표는 즉각 반론권을 행사, “북한의 식량문제는 자연재해와 외부의 경제봉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를 정치문제화 시키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 또 “납북자는 없으며, 납북자라고 불리는 사람들 모두 남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홍순영 장관은 “노사정위원회가 노동기본권의 신장을 위한 지침을 이뤄냈으며, 노사정위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