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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통일운동단체에 또 이적혐의

민족통일애국청년회 9명 체포

최근 단국대, 인제대생이 대거 공안당국에 연행된 데 이어, 3일 오전 진보적 통일운동단체인 민족통일애국청년회 회원 9명이 홍제동 대공분실로 연행된 사건이 발생했다.

연행자들은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혐의와 이적표현물 제작 혐의 등으로 체포됐으며, 경찰은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디스켓, 민족통일애국청년회 관련 서류 및 자료집과 청년회 회원 명단 등을 압수해 갔다.

민족통일애국청년회는 87년 구성된 이래, 10여 년간 통일운동 사업을 주요 활동으로 해왔으나 이적단체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홍제동 대공분실 측은 수사상의 이유로 이날 가족의 면회를 불허하고 4일부터 가족의 면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연행자 명단: 전상봉(서청협 의장), 함대웅(회장), 강효식(사무국장), 홍길표(전 회장), 이수정, 이수경, 서효정, 황혜린, 정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