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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양심수 추가석방 선물 기대

김 대통령 방일…재일 인권단체 탄원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맞아 재일 인권단체가 한국정부의 추가적인 양심수 석방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관서한국정치범구원연락회(81-6-715-2651)는 6일 구미유학생 사건의 강용주 씨 등 모든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김대중 대통령과 박상천 법무부장관, 새정치국민회의 인권국 앞으로 보냈다.

이 단체는 탄원서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한국정치범의 석방을 비롯한 민주화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 취임특사 및 광복절특사에 이은 후속조처를 취하고 강용주 씨 등 모든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광복절특사에서 준법서약서를 거부한 많은 정치범들을 제외한 것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전향제도와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