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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반성없는 경찰

불심검문 항의에 폭행 대응


불심검문에 항의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

22일 오전 11시경 한신대 이 아무개(기독교교육학과 98학번) 씨와 김 아무개(일본어과 3학년) 씨는 경찰의 과도한 불심검문에 항의하던 도중, 방패로 얼굴을 구타당해 귀와 눈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찰은 한신대 내에서 한총련 의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불심검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정지시켜 승차한 학생들의 신분을 조사했으며, 신분증이 없는 학생들은 신분이 확인될 때까지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로인해 많은 학생들이 수업과 시험시간에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남구현 교수(사회복지학과) 등 교수들이 경찰에 항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또 셔틀버스 운전기사들도 경찰에 항의하며 버스를 그냥 통과시키는 일까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