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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기아정상화 촉구 단식자 연행

자동차연맹 위원장 등 25명


기아그룹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하려던 조준호 자동차연맹(전국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2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조 위원장 등 자동차연맹 간부와 기아자동차 노조간부들은 3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아 및 협력업체 정상화 촉구 및 정리해고제 도입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친 뒤, 여의도 기아그룹 본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려다,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연행자들은 1일 현재 면회가 허용되지 않는 가운데 영등포, 남부, 양천, 구로, 강서경찰서 등에 분산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조 위원장 등의 연행에 대해 “기아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짓밟는 것이며, 임시국회시 정치권의 비판분위기 고양을 두려워한 계획적 탄압”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