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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기여상 파행수업 지속

학생측, “정상화 대책 없어 등교 거부”


파행 29일째를 맞는 7일 경기여상에서는 여전히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출석한 학생은 반별로 10명에서 30명선에 그쳤으며, 등교한 학생들도 대부분 일찍 하교했다.

학생회의 한 간부는 “학교와 재단측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라 아이들이 수업에 참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10일부터 ‘비리관련 교사들의 보직 사임’과 ‘관선이사 파견’ 등을 주장하며, 수업을 거부해 왔다.

한편, 지난 2일 교육청은 “재단에서 3억2백여 만원의 공금을 유용했다”고 발표하면서, 15일까지 유용액의 회수와 관련자의 징계를 재단측에 지시했으며, 이때까지 조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임시이사의 파견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