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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박동학 씨 장례 치뤄

가족-대구공전측 합의

지난달 6일 동아리 강제해체 협박에 항의하며 숨진 대구공업전문대(이사장 이경희, 대구공전) 박동학(전자계산학과 92학번)씨의 장례식이 2일 가족장으로 치뤄졌다.

당초 가족들은 박씨가 요구했던 학교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장례당일 학교측과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책위에서도 협상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곽병인(대책위 관계자)씨는 “가족들은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가족과의 협상이 이루어졌다지만 박씨의 뜻은 이루어 진 것이 없다. 박씨가 요구하던 동아리문제와 진상규명 등이 명확히 이루어 질 때까지 투쟁할 것”을 밝혔다. 7일 오후3시 대구공전에서는 박동학씨 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