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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레이니 주한미대사, 반미감정 발언 사과요구


레이니 주한미대사가 24일 뉴욕타임즈 인터뷰 기사에서 ‘한국에서의 반미감정이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에 의한 것’이라고 한 내용이 알려지자, 「주한미군범죄근절을 위한 운동본부」(운동본부)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이를 비난했다.

운동본부는 “주한미군 병사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범죄에 대한 일고의 반성도 없이 오히려 책임을 한국언론에 돌리는 무책임한 아전인수식 행위”라며 “5월과 6월에 걸쳐 자행되었던 미군의 연쇄적인 범죄 이후에도 7월28일 평택에서 미군의 난폭운전으로 고등학생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사망하는 등 미군범죄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전국연합은 성명에서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무례한 발언을 당장 철회하고 한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80년대초에도 위컴 주한미사령관이 ‘한국국민은 쥐새끼들’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